미 해군은 오는 2029년까지 장거리 대함미사일인 AGM-158CLRASM의 후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계획이며 스크램제트를 이용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HALO 개발 계약을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과 맺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의 긴급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미 해군은 2009년부터 새로운 대함미사일(OASuW·Offensive Anti-Surface Warfare) 개발에 착수하고, 미 공군이 개발 중이던 AGM-158JASSM-ER를 기반으로 장거리 대함미사일인 AGM-158CLRASM을 개발해 2018년에 초기 운용능력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미 해군은 지난 2021년 2월에 4억달러가 넘는 LRASM을 발주해 본격 조달에 나섰지만, 같은 해 4월에 신형 대함미사일 개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해군은 OASuW Increment1(LRASM)만으로는 진보를 계속하는 중국의 능력에 대응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교전 거리를 연장한 OASuW Increment2=신형 대함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레이세온과 록히드마틴에게 OASuW Increment2의 개발 계획을 수여했다고 지난 28일에 발표한 것입니다.
이 신형 대함 미사일은 HALO(Hypersonic Air-Launched Offensive Anti-Surface Warfare)라고 불리며, 스크램 제트를 사용한 공중 발사형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컨셉 모델의 시험발사에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한 HAWC를 기반으로 HALO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 계약은 '추진 시스템의 예비설계까지(계약기한은 2024년 말)'를 커버하는 계약으로, 2029년에 실전배치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 대략적인 개발 스케줄입니다.
미 해군은 HALO에 대해 "HALO를 항모에서 운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여서 함재기에 탑재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F-35C의 웨폰베이에 들어가는 크기로 HALO를 설계하는 것은 어렵다'고 미 방어매체들은 예상하고 있어, 비록 HALO가 LRASM과 같이 F-35에는 탑재되기는 어려워도 'HALO가 가져올 이점이 더 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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