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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인도, 5세대 전투기 프로토타입 2026년까지 공개 가능

by greengate 2023. 4. 9.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OD)는 인도 정부에 5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인 AMCA의 계획 승인을 요구했고, 계획이 승인되면 F414 엔진이 탑재된 프로토타입이 2026년까지 롤아웃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와 힌두스탄항공기(HAL)는 5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인 AMCA 개발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AMCA 개발은 예비설계와 상세설계를 마친 단계이며, 현재는 기본설계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크리티컬 디자인 리뷰(CDR)에 도달했으며 현지 언론들은 "인도 정부에 AMCA 계획 승인을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요구했다"고 보도한 것입니다.

AMCA

즉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제시한  크리티컬 디자인 리뷰(CDR)를 승인하면 'AMCA의 설계사양이 확정돼 프로토타입 제조로 진행한다'는 뜻이고, DRDO는 "인도 정부가 계획을 승인하면 F414 엔진이 탑재된 프로토타입은 2026년까지 롤아웃한다"고 밝힌 것이 흥미롭습니다.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설명에 따르면 AMCA는 초기형 MK.1과 발전형 MK.2로 나뉘며, MK.1은 5.5세대 기술과 F414-GE-IN56을, MK.2는 6세대 기술과 신형 엔진을 채택해 지향성 에너지 무기(레이저 무기)와 무인 전투기와의 연동 능력, 드론군 제어 등의 기술도 담길 예정이며, 인도 공군은 최소 125대(약 7개 비행대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자스 MK.2와 AMCA에 탑재할 F414 엔진은 인도가 미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인도 현지에서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MK.2에 탑재예정인 신형 엔진은 프랑스 및 영국과의 공동개발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에 "핵심 역량을 중시해 개발을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스케줄 지연과 비용 초과를 억제하라"고 지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도 정부가 AMCA 프로젝트에 곧바로 OK 사인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주도하는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
전투기 테자스 MK.1 양산 중 현재까지 인도 공군이 40기 발주
  테자스 MK.1A 인도 공군이 73대 발주, 2024년 2월까지 인도
  테자스 MK.2 2024년 첫 비행, 2028년 운용 개시 예정
  AMCA 승인되면 2026년까지 프로토타입 롤아웃
함재기 TEDBF 2026년 첫 비행, 2031년 양산기 생산 개시 예정
초등 연습기 HTT-40 개발 완료, 인도 공군이 2023년에 70대 발주
고등 연습기 LCA-LIFT 인도 공군이 10대 발주, 4월 5일 양산기가 첫 비행에 성공
초음속 연습기 HLFT-42 올해 2월 에어로 인디아에서 발표
경 수송기 살라스 MK.1의 양산을 개시, 2025년에 MK.2의 첫 비행을 예정
공격 헬기 프라찬드 양산 중 162대 이상의 주문을 예정
경공격 헬기 루도라 인도 공군과 육군에서 90대 이상을 운용 중 75대 발주
소형 헬기 LUH 개발 완료, 인도 공군과 육군이 12대 발주, 200대 정도를 조달 예정
다목적 헬기 IMRH Mi-17이나 Mi-8의 갱신용 프로그램, 2025년경에 첫 비행을 예정
무인 전투기 CATS Warrior 2024년~2025년에 첫 비행을 예정, 인도 공군과 해군이 채용 예정
스텔스 무인 항공기 Ghatak 기술 실증기가 첫 비행, 2025년경에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을 예정
무인 헬기 NRUAV 이스라엘과의 공동 개발, 예비 설계 단계

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주도하는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를 세는 것은 이젠 두 손으로는 부족한 단계에 이르렀고, 테자스 MK.1A/MK.2와 동시에 AMCA나 TEDBF를 개발하는 것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 정도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의 항공기 개발 능력'은 크게 진보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인원수와 규모를 따지도 엄청날 것입니다.

TEDBF

물론 인도는 과거에 프로젝트와 실력이 맞지 않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계획대로 되느냐'라는 의구심도 있지만, 테자스MK.1A와 LCA-LIFT 개발 작업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도 항공기 개발에 엔진 국산화는 아직 문턱이 높지만 부족한 부분은 해외에서 기술 도입으로 충당할 수 있고,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Make in India' 덕분에인도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기술 이전을 이끌어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어 앞으로도 인도 시장을 잠식하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인도 정부는 조달하는 방위장비에 대해 단계적으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인도 시장에서 해외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인도 기업과 제휴해 방위장비를 현지 생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술 이전에 소극적이였던 서방 기업들의 생각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며, 이를 본 중동 국가들도 같은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어 인도와 중동에 방위장비를 팔고 싶을 경우 '만든 것을 수출한다'가 아니라 '현지에서 만든 것을 납품한다'라는 계획이 제안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제가 조금 벗어나긴 했지만 인도는 성장한 항공기 개발 능력과 'Make in India' 정책으로 AMCA와 TEDBF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연 인도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https://www.hindustantimes.com/india-news/drdo-approaches-ccs-for-amca-project-approval-101680755536904.html

 

DRDO approaches CCS for AMCA project approval

Prime Minister Narendra Modi has asked the DRDO to focus on core competence, avoid delays and cost overruns.

www.hindus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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