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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해군, 항공모함단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에 J-15B와 J-35가 등장

by greengate 2023. 5. 12.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항공모함 항공단 창설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에서 항공모함 캐터펄트로 이륙할 수 있는 J-15B와 5세대 전투기인 J-35의 함재기 버전이 등장하고, P-15를 뛰어넘는 PL-17 공대공 미사일의 선명한 사진도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2년 11월에 구소련의 바랴크를 개조한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취역시키고, 이듬해 5월에 J-15의 착함과 발함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항공모함 건조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 항공모함 항공단에 필수적인 각종 지원기를 개발한 적이 없고, 특수기술이 요구되는 조종사 육성 방법도 많은 시간이 걸려 "미국에 버금가는 항모 타격군을 얻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외신에서는 예상했지만 중국은 놀라운 속도로 항모와 항모항공단을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10년간 2척의 항공모함(산둥과 푸젠) 건조 및 함재기용 조종사 육성방법도 확립하고 서태평양상에서 본격적인 항모 타격군 훈련을 실시해 운용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이어 발함방식을 스키점프대에서 캐터펄트로 변경하고 신기자재 개발도 동시 병행해 2024년에는 전자식 캐터펄트를 탑재한 푸젠함이 취역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캐터펄트 사출에 대응한 J-15B와, 미국 E-18G 그라울러에 해당하는 전자전기인 J-15 및, 미국 E-2D 조기경보기에 해당하는 KJ-600 조기경보기 및 스텔스 무인기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J-15B는 기체 목덜미에 카터펄트 셔틀에 거는 런치바(Launch Bar)를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신형 레이더와 적외선 수색 추적 시스템을 채택하고, 미군이 경계하고 있는 장사정 공대공 미사일인 PL-15의 통합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감이 붙은 중국 해군은 최근에 방송에서 J-15B을 등장시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22afTl__xg 

중국 중앙TV가 지난 5월 10일에 방송한 항모 항공단 창설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J-15B를 등장시킨 것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J-15와 J-15B의 외형적 차이에 대해 피토관(항공기의 속도를 측정하는 장비)의 유무하고 설명하고 있어 영상 후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J-15는 J-15B일 가능성이 높고, 영상 말미에는 미 해군의 F-35C에 해당하는 J-35까지 등장시켰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중국 해군은 공군 조종사를 함재기용 조종사로 전환하는 방법과 함재기용 조종사를 육성하는 방법을 확립했다. 이는 항공모함 항공단의 규모를 대폭 확장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종사 육성은 급속 확장 존에 돌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즉 항공모함항공단 창설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에 J-15B와 J-35를 등장시킨 것은 '실용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며, 조종사 육성과 기자재 개발이 가시화됨에 따라 항공모함 타격군의 본격적인 편성과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중국 해군은 자체 함재기용 파일럿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집 범위를 고교졸업자에서 중학졸업자로 확대하고, J-35용 신형 엔진인 WS-19에 대해서도 기술적 문제는 극복했다. 엔진 제조에 사용되는 고급 합금의 생산 및 공급과 관련된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건조가 시작된 미국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을 능가하는 055형 구축함도 8척 모두를 취역시켜, 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항모 타격군을 단 10년 만에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미 공군은 중국이 AIM-120D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를 능가하는 PL-15(200km+) 개발한 것에 놀라 AIM-260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중인데, 추정 사거리 400km의 초장사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7을 탑재한 J-16이 2022년에 확인돼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보다 선명한 PL-17의 이미지가 등장했습니다.

PL-17

PL-17 공대공 미사일의 전장이 PL-15의 2배에 육박해 '추정사거리 400km'라는 숫자도 아마 틀린 것은 아닐 수 있겠지만, 램젯을 탑재한 PL-21도 300km 이상의 사거리를 실현했을 가능성이 높아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윌스백 대장은 중국 장사정 공대공 미사일에 대해 "KJ-500 조기경보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이 킬 체인을 끊어내는 것이 나에게 큰 관심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어쨌든 질적으로는 아직 경험많은 미 해군를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중국 해군의 급속한 양적 팽창과 더불어 중국의 미사일 전력은 미국을 위협하기에 충분해, 과연 미국이 이에 대해 어떠한 대처를 해 나갈지를 주목해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https://www.globaltimes.cn/page/202305/1290497.shtml

 

China’s carrier-based warplane development, pilot training programs enter fast lane as aviation force celebrates 10th annivers

Carrier-based fighter jets attached to a regiment under the PLA Naval Aviation University fly in formation during a real combat flight training exercise on November 16, 2022. (eng.chinamil.com.cn/Photo by Ni Shuai) China's carrier-based aviation force cele

www.globaltime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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