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 태평양

한화오션, 필리핀 잠수함 도입 사업에 KSS-III 기반의 새로운 잠수함 제안

by greengate 2023. 9. 27.

 

한국의 한화오션이 필리핀 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KSS-III 기반의 새로운 잠수함을 제안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한화오션은 209/1400급 잠수함이 아니  KSS-III 기반의 새로운 설계안을 필리핀 측에 제안했습니다.

 

 

필리핀 국방부는 2척(옵션으로 1척 추가) 의 디젤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이며, 제안 업체들에게 잠수함 부대 창설을 위한 포괄적 지원과 잠수함 운용 기지 정비,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코르펜급 잠수함을 제안한 프랑스 나발그룹은 "필리핀 수빅만 재개발 지역에 잠수함 유지보수 및 훈련센터를 설립해 필리핀 해군의 자체 잠수함 운용체제를 확립하고, 필리핀 기업들이 잠수함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80 Plus

 

S-80 Plus를 제안한 스페인의 Navantia도 "레이테 섬 서해안 올목에 잠수함 기지를 건설해 필리핀인들의 잠수함 유지보수 체제를 지원하겠다. 이것은 올목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도입 계약을 100% 커버하는 스페인 정부의 대출 보증이 제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방위산업 매체인 제인스도 지난 9월 19일에 "한국의 한화오션은 필리핀 해군의 요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한화오션은 DSME 1400PN(209/1400 파생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롭게 제출한 설계안은 KSS-III 기반의 KSS-IIIPN(배수량 2800t, 전장 77m, 전폭 9.7m로)으로, 오리지널 KSS-III보다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한화오션은 제인스와의 인터뷰에서 "KSS-IIIPN은 최신의 추진시스템과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해, 필리핀의 주권과 해양권익을 지키기 위한 방위능력 강화를 약속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최신 추진 시스템이란 AIP 기관을 지칭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AIP 기관과 리튬이온전지의 조합은 현재 건조 중인 최신 모델과 동일하므로 KSS-IIIPN의 설계안은 KSS-III Batch2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이 제안한 잠수함은 인도의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인 75-I와 폴란드의 오르카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AIP 기관을 탑재한 잠수함이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 소스(JANE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