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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태국 해군, 중국산 잠수함 엔진 승인

by greengate 2023. 9. 25.

 

중국에서 S26T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중인 태국은 중국과 S26T형 잠수함의 디젤엔진 변경건으로 티격태격했으나, 태국 언론인 방콕포스트는 지난 9월 21일에 "태국 해군이 중국산 엔진을 탑재할 중국산 잠수함 조달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 잠수함 엔진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해군은 잠수함 부대 창설을 위해 중국에 약 10억달러(약 1조 3천억원)에 S26T형 잠수함(039A형 잠수함의 수출사양) 3척을 발주했습니다.

 

 

태국은 2024년까지 1번함을 취득할 예정이었으나 탑재할 디젤엔진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장오차 태국 총리는 중국이 계약에 명시된 사양의 잠수함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경고했었습니다.

 

태국 해군용 S26T형 잠수함에는 독일의 MTU396 엔진을 탑재하기로 합의했으나, 독일이 EU의 금수조치 해석을 변경해 MTU396의 수출 승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MTU396 엔진

 

이에 따라 중국은 국산 디젤엔진인 MWM620(CHD620)을 탑재해 달라고 태국에 타진했으나, 창오차 태국 총리는 "신뢰성이 떨어지는 중국산 MWM620을 탑재한 잠수함을 태국 해군은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계약에 명시된 사양의 잠수함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MWM620 엔진의 개량형 엔진을(상세 불명) 태국에게 다시 제안했고, 이것에 대해 태국 해군은 "MWM620을 철저하게 테스트해 문제 없으면 MTU396 엔진을 대체한다. 다만 MTU396과 동등한 품질을 증명하지 못하면 계약을 중단하고 중국 측과 보상이나 환불에 관한 협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21일 방콕포스트지는 태국 해군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태국 해군은 태국 정부에 중국산 잠수함 조달 승인을 요구할 뜻을 밝혔으나, 태국 정부는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MWM620 엔진을 테스트한 태국 해군은 "중국산 엔진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발주한 S26T형 잠수함에 MWM620을 탑재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라고 말해했습니다.

 

또한 엔진 변경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엔진의 보증기간을 2년에서 8년(예비 부품 공급이나 중국인 기술자의 파견이 포함된다)으로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해군은 잠수함 도입이 안보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중국산 잠수함 도입을 다음 주까지 승인해 줄 것을 태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할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다른 선택지가 무엇인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태국 해군과 같은 문제에 직면한 파키스탄 해군은 MWM620을 탑재한 S26T 잠수함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본소스(방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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