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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대만 언론, 9월 28일에 대만이 건조한 잠수함 진수식 예정

by greengate 2023. 9. 2.

대만이 드디어 자국에서 개발한 잠수함을 개발하고 진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9월 28일 가오슝에서 1번함 진수식과 명명식이 열릴 예정이며, 이 진수식에는 대만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각계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11월에 대만은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습니다.

 

 

대만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1980년대 네덜란드 즈바르디스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건조된 하이룽급 잠수함(2,300톤) 2척, 2차 대전 중 미국에서 건조된 텐치급 잠수함(2,420톤) 2척을 합쳐 모두 4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의 잠수함은 시대에 뒤떨어져 후속 잠수함 도입이 여러 차례 대두되었으나, 중국의 압력에 의해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은 2018년입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의 대만 매각(AN/BYG-1 기반 전투체계, MK-48과 관련 기기, 소나시스템, 잠망경)을 결정했으며,

 

 

영국도 1.67억파운드 상당의 잠수함 관련 기술과 부품 수출을 승인했지만 대만에서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미국·영국·프랑스·호주·캐나다·스페인·일본·한국 등의 이름이 부상)에 대해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2020년 11월 가오슝에서 건조가 시작된 1번함은 스케줄이 앞당겨져 2023년 9월 진수 예정(2025년 취역 예정)이라고 발표되었으며,

 

최근 대만 언론은 "9월 28일 가오슝 샤오항구에서 진수식과 명명식이 열릴 것이며, 이 진수식에는 대만정부 고위 관계자와 각계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대만 현지에서 보도되고 있는 내용을 보면 대만에서 건조한 잠수함 1번함은 디젤엔진과 리튬이온전지 방식의 잠수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이자면,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부품과 지원을 확보하는 데 대만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 독일 기업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모회사의 의향"이라는 이유로 대만과의 계약을 돌연 중단했고, 대만과 가까운 일본은 대만 지원을 주저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 흥미로운 점입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는 비공식적으로 논의됐지만 중국의 반발이 두려워 중단됐다"고 밝혔고,

 

전 해상자위대 출신의 한 관계자는 "대만 지원을 주저한 이유는 중국을 화나게 할 경우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잃을 수 있는 일본 기업들의 로비가 매우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언론도 일본에 잠수함에서 사용할 리튬이온 배터리를 팔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체 개발을 해야 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튀르키예로부터 도입 예정이던 대어뢰 데코이도 입수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원본소스(대만 중앙통신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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