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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북미

미 육군, 에이브람스 SEPv4 개발을 중단하고 M1E3 개발로 현대화

by greengate 2023. 9. 9.

 

미 육군은 에이브람스 SEPv4 버전의 개발을 중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인 M1E3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에이브람스는 SEPv4 버전의 특징을 접목하면서, 모듈식 오픈 아키텍처를 채택해 2030년대 초에 초기 작전능력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미 육군은 에이브람스 전차와 브래들리 M113 장갑차의 후계차량, 보병여단 전투단용 화력지원차량과 지상무인차량을 대상으로 한 Next Generation Combat Vehicle(NGC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113 장갑차의 후계차량으로 AMPV(다목적 차량)를 약 2,900대를 조달하고, 또한 보병여단 전투단용 화력지원차량으로 M10 Booker를 약 500대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브래들리 후속차량은 현재 개발 중이며, 무인전투차량(RCV)도 곧 개발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에이브람스 후속 차량은  미 육군의 요구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제너럴다이내믹스가 제안한 '에이브람스X'도 미 육군의 프로그램이 아닌 제너럴다이나믹스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여기에 에이브람스의 새로운 업그레이드버전인 SEPv4 개발도 진행되고 있으며, SEPv4의 본격적인 개발은 2020년대 후반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하자만 미 육군은 'SEPv4 개발 중단'과 '더 적극적인 업그레이드 개발'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제프리 노먼 준장은 지난 6일에 "최근 전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미래의 전장이 전차에 새로운 과제를 내밀었다고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는 에이브람스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최적화해 미래 전장에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어 "그러나 에이브람스는 무게를 늘리지 않으면 능력을 강화하기 어려워 병참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으며,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병사들의 포괄적인 보호 필요성도 부각시켰다"며, SEPv4 개발을 중단하고 보다 적극적인 업그레이드버전인 M1E3 개발을 발표했습니다.

 

M1E3E라는 명칭은 '간단한 수정보다 중요한 기술적 변경'을 의미하며, M1E3는 SEPv4의 특징을 수용하면서 '모듈러식 오픈 아키텍처'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미 육군이 이러한 기술적 특징을 가진 기술을 에이브람스 전차에 이식해 성공하다면 적은 자원으로도 신속한 기술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미래에는 '더 생존성 높은 경량 전차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에이브람스에 대한 능력 추가는 중량 증가로 이어져, 기동성 저하와 병참부담의 증가의 주요 원인중에 하나였습니다.

 

예로 54t이던 초기 중량은 SEPv3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66.8t에 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너럴다이나믹스사는 SEPv4에서 추가되는 신기술로 인해 에이브람스 전차의 무게를 더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교훈으로 전차 보호능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능력을 더하기보다는 근본적인 개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 육군은 SEPv4가 아닌 M1E3 개발을 결단했을 것입니다.

 

 

참고로 M1E3에는 2040년 이후에도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량 요소도 포함돼 있어, M1E3의 초기 작전능력은 2030년대 초에 획득될 예정입니다.

 

미 육군은 "M1E3 생산이 시작될 때까지 SEPv3 생산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혀, M1E3 운용기간은 최소 15년 이상이 될 전망되고 있습니다.

 

즉, 기존 인프라를 완전히 버리는 새로운 설계의 전차 개발이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 진다라는 의미로,

 

이것은 에이브람스를 운용하는 미 육군과 여러 나라들에게 그나마 희소식일 것입니다. 

 

 

원본소스(미 육군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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