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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NH90 헬기의 퇴역을 앞당기려는 호주

by greengate 2023. 10. 1.

 

호주는 운용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NH90 헬기에 대해 "2024년 말까지 퇴역시키고 UH-60M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으나, 호주의 찰스 국방장관은 지난 9월 29일에 "이제 NH90은 퇴역 예정인 2024년 12월 말까지 날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호주는 2005년에 S-70A, UH-1H, 시킹 Mk.50B를 대체하기 위해 NH인더스트리즈사의 NH90을 발주했으나, 도입한 NH90에서 몇 가지 결함이 발견되어 최종 운용능력 획득은 2014년에서 2019년으로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호주 국방부는 호주군의 운용상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캐빈 바닥과 앞유리 보강, 현수하강 후크, 도어건너 포지션 등을 재설계하여 탑재했습니다.

 

 

더욱이 스페어 부품를 쉽게 구할 수 없는 NH90의 가동률은 매우 저조하고, 2021년 6월에는 스페어 부품이 부족해 비행정지에 내몰리는 등 NH90 대한 호주군의 평가는 매우 나빴습니다.

 

때문에 당시 호주의 더튼 국방장관이 "NH90을 조기 퇴역시키고 UH-60M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을때도 당연하다라는 외신의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도입되지 얼마되지 않은 NH90은 최소 2037년까지 운용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기체연수는 넉넉히 남아 있었지만, 당시 더튼 국방장관은 "기체연수 아직 많이 남아있는 NH90을 버리고 UH-60M을 도입하게 된다면 호주 납세자들은 2037년까지 18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2024년 말까지 NH90을 퇴역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호주의 찰스 국방장관은 지난 9월 29일 "이제 퇴역 예정인 NH90 헬기는 2024년 12월 말까지 날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호주군이 운용하던 NH90은 지난 7월 훈련(탈리스만 세이버)에서 추락해 선원 4명이 숨지고 곧바로 운용이 중단되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취합하고 NH90의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찰스 국방부장관의 발언은 NH90의 퇴역 예정일인 2024년 12월 말까지 NH90을 계속 운용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 의회도 전면적인 운용 중단을 지지하며 UH-60M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혀, 호주의 현지 언론들은 NH90의 조기 퇴역이 결정됐다고 보도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덧붙여서 노르웨이도 지난 2022년 6월  NH90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정비를 해도, 아무리 스페어 부품을 구입해도 NH90은 노르웨이군의 만족시킬 수 없다"

 

이어 "NH90을 반품할 테니 지불한 약 50억 크로네(약 9천 6백억원)에 이자를 얹어 갚으라고 발표했고, NH인더스트리 측은 노르웨이 국방부의 결정에 실망했다. NH90을 반품할 테니 받은 대금을 반환하라는 요구에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원본 소스(호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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